부산항 해운항만업체의 50%가 코로나 영향으로 경영실적 악화를 호소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5일 ‘2020년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대상은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통계청)의 업종분류(세세분류)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분류체계’ 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체이다.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해운항만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만54개로, 이 중 부산과 창원 소재 사업체는 73.1%(7347개)에 이른다. 부산·창원 소재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8만117명이며, 이 가운데 부산항 해운항만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는 86.2%인 6만9090명으로 전년(6만9901명)보다 1.2% 감소했다.
산업체 매출액(2019년 12월 기준)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31조 200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영실적 개선 정도에 대한 설문에는 49.7%가 악화됐다고 응답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이 설문조사 시점(지난해 9~11월)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 부문은 세금 감면이 33.3%로 가장 많았고, 융자 등 지원 확대(19.7%), 시장 정보 제공(9.9%) 등이 뒤를 이었다. 상세 내용은 BPA 홈페이지(www.busanp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