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가구 소량 식자재 많이 찾아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직접 식자재를 구매해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소비자가 증가 추세다. 가족 수에 따라 여러 재료를 한 번에 구매해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는 다인 가족, 소량의 식자재는 1인 가구에서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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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에서 고객이 밀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 이마트의 최근 3개월(지난해 10월 19일 ~ 지난 17일) 밀키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밀키트는 밀과 키트를 합친 말로 조리하는 음식에 맞는 대부분의 식자재가 포함된 상품이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개별 식자재를 고르는 번거로움을 덜 뿐만 아니라 레시피도 간단해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조리를 마친 상태로 출시돼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는 다른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문화가 정착하자 밀키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폭우와 태풍,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자 다인 가족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부각된다. 실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밀푀유나베 밀키트에는 소고기 목심 200g, 배추, 깻잎, 숙주, 청경채,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감자 수제비가 포함됐는데 1만5800원이다. 해당 식자재를 이마트에서 최소 판매 단위로 구매하면 2만1690원이 든다.
밀키트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에는 소량 판매되는 식자재가 인기다. 부산경남지역 이마트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낱개로 판매되는 사과 1만7000여 개가 팔렸다. 전년 동기 1만1000여 개보다 6000개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바나나, 토마토, 키위 등 1, 2개 소량으로 구성된 ‘하루 과일 시리즈’ 매출은 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