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 부산의 전분기 대비 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와 부산진구, 해운대구는 시·군·구별 순위에서 전국 5위 내에 포함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3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높은 0.96%로 집계됐다. 반면 전년 4분기보다는 0.05%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1.08%로 전분기(1.10%)보다 소폭 줄었으나 지역은 0.70%에서 0.78%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3.6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부산(1.24%), 대전(1.21%), 광주(1.04%), 대구(0.9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산 남구는 2.36%의 상승률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부산진구는 2.07%로 3위, 해운대구는 1.7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수영구와 연제구는 각각 1.5%, 동래구는 1.4% 올랐다.
전문가들은 부산의 4분기 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최근 집값이 오른 데다 재개발 등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런 흐름을 막을 만한 별다른 변수가 없어 올해도 땅값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