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 향후 개발수요 풍부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호령하는 해운대구와 함께 최근 남구와 부산진구가 강세장을 펼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1월 4주(지난 25일 기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3% 상승했다. 지난주(0.38%)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0.30% 이상의 상승세였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0.63%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진구와 해운대구가 각각 0.56%와 0.3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차 규제지역이 된 남구와 2차 규제지역이 된 부산진구는 최근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남구는 지난달 21일 기준 조사에서 전주 대비 상승률이 0.98%를 기록한 뒤 0.56%(지난달 28일)→0.50%(지난 4일)→0.57%(지난 11일)→0.72%(지난 18일) 등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부산진구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부산진구는 같은 시기 0.73%를 기록한 뒤 0.87% →0.42%→0.43%→0.51%의 상승률로 지역 부동산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산진구 아파트값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고, 부산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입지조건이 뛰어난 아파트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대형 정비사업장도 많아 향후 개발 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도 지난주 대비 0.29% 올랐다. 부산진구(0.52%) 남구(0.46%) 해운대구(0.43%)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전주 대비 0.03%와 0.04% 떨어졌다. 두 곳은 전주에도 각각 0.01%의 상승률로 집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정부의 규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흐름을 보였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