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울산은 상승폭이 확연히 둔화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값은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2월 1주(지난 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부산은 0.33%가 올라 경기(0.47%)와 대구(0.40%) 대전(0.33%)에 이어 전국 4위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울산은 0.24%로 9위에 그쳤다.
부산에서는 남구가 0.60%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세 시장(국제신문 지난 1일 자 13면 보도)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어 비규제지역인 기장군(0.48%)와 신흥 강세시장인 부산진구(0.43%) 순이었고, 부산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해운대구가 0.41%의 상승률로 오름폭을 키워 눈길을 끈다.
울산에서는 규제지역인 중구가 0.37%의 상승률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역시 규제지역인 남구는 0.16%의 상승률로 오름폭에 전주보다 줄었다. 비규제지역인 북구가 0.36%의 오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0% 올라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10%를 넘긴 것은 지난해 7월 첫째 주(0.11%) 이후 7개월 만이다. 나아가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로, 금주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