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동어시장 공영화 협상 끝내 결렬…부산시장 선거 끝난 후 재논의키로

5개 조공법인, 시 협상안 반대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2-22 19:31:0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합원 총회 상정불가로 가닥
- “현대화시설 설계는 재개돼야”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배구조를 바꿔 시설 현대화를 조속히 추진키로 한 부산시와 공동어시장 간 공영화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대주주 5곳 모두 현재 시의 공영화 협상안에 반대하면서 신임 부산시장이 선출된 후 재논의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지지부진한 현대화사업 탓에 이미 확보한 국비 151억 원을 최근 반납(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1면 보도)한 데 이어 공영화 논의까지 좌초되면서 설립 50년이 다 돼 가는 공동어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부산공동어시장과 5개 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에 따르면 이날 공동어시장 사무실에서 5개 조합장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시와 벌여 온 공동어시장 공영화 논의를 신임 부산시장 선출까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애초 조공법인은 다음 달에 열릴 조합별 총회에서 시가 제시한 공영화 청산안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안건 상정 불가’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2년여 전 중단된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실시설계 용역을 재개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요청안을 시에 보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주체는 시와 공동어시장이 핑퐁식으로 주고받았다. 먼저 2013, 2014년 부산시 주체로 현대화사업이 추진되다가 청산비 국비 지원 불가로 사업추진 주체가 공동어시장으로 변경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설 과다 설계와 수동적 사업추진으로 2018년 11월 설계용역이 정지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시와 조공법인은 공영화를 전제로 한 시 주도 현대화사업 추진 원칙에 합의해 지난해 4월 조공법인 총회에서 의결됐다.

이후 시는 공동어시장 지분 100%를 매입키로 하고 청산금(1207억 원) 지급 기간 및 방식 등을 놓고 지난 8개월간 줄다리기를 벌였다. 하지만 시가 지난달 최종적으로 보낸 ‘1년 내 청산금 50% 지급 및 이후 2년간 25%씩 지급안’이 조공법인 측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영화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뚜렷했다.

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은 “공영화 방안 논의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새 시장이 취임하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며 “공영화가 되든 안 되든 공동어시장 시설 현대화는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시설 설계는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6. 6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9. 9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0. 10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