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미세먼지 주범으로 손꼽히는 선박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사진)이 부산항 일대에 대거 설치돼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근로자 와 인근 주민 건강보호 등을 위한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측정을 통해 실시간 농도 표출이 가능한 미세먼지 신호등을 부산항 일대 21곳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운영하던 부산항 대기오염측정소는 4곳으로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BPA는 부산항 전반의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 BPA 본사 및 사업소 3곳, 여객터미널 3곳, 신항·북항·감천항 부두 15곳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더욱 촘촘한 미세먼지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항만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여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자제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공개하고 있다.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BPA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부산항 전반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적 데이터를 활용해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부산항 전반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추진목표·중점이행과제 등을 담은 ‘BPA CAAP(Clean Air Action Plan, ‘청정대기 행동계획’)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미세먼지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하면서 부산항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그린포트로 도약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