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사진 등 역사적 자료 전시
부두 기능만 하던 부산 중구 중앙동 1부두 인근의 부산항 북항 연안여객터미널이(조감도) 리모델링돼 1년 후 새로운 복합해양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부터 북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290억 원으로 추정된다.
1978년 건립된 연안여객터미널은 3만8000여㎡ 부지에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9000여㎡로 부산~일본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들이 이용했으나 2016년 인근에 국제여객터미널이 생기면서 현재의 연안여객터미널로 용도가 바뀌었다. 현재는 부산~제주 간 카페리 여객선 MS페리 1척이 이용하고 있으며 4개층의 사무공간에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와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도선협회 부산항운노조 등 18곳이 입주해 있다.
BPA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익시설에는 기록관&역사관 도서관 공유오피스 등을, 수익시설에는 놀이 및 체험관,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서관은 해양과 항만에 특화된 전문도서관 및 서점, 공유오피스는 지역재생의 일환으로 4차 산업 관련 창업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놀이 및 체험관은 해양·항만을 주제로 하는 공간, 공연장은 공연문화 기반시설로서 중소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1층에 들어설 부산항 기념관에는 북항과 관련된 일제 강점기 2부두 매축 기둥, 조선후기~현재까지의 북항회화 사진 등 역사적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BPA 재생개발실 김병수 실장은 “노후화된 현 연안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해 연안여객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북항재개발사업에 부합하는 공간을 만들어 해양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