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삼성 부산공장 1교대 근무로 전환…노사 일촉즉발

사측 “물량 줄어 조정 불가피”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2-24 21:35:5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 달부터 부산공장의 근무 체계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노사 간 갈등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4일 “다음 달 8일부터 부산공장 근무 체계를 2교대(주·야간조)에서 1교대(주간조)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가 늘지 않고, XM3 유럽 수출 물량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생산량도 15만 대에서 1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3년 뒤 르노그룹의 신차 물량 배정에 유리하려면 지금 고정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다른 공장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생산량이 줄었는데 근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어 연말까지 1교대 체제로 갈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유급 휴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 체계 변화에 따른 인력 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노조에 두 차례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제안했지만 응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가 희망퇴직에 이어 근무 체계 전환과 유급 휴직이란 카드까지 내보이자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단협 본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측이 인력 구조조정을 연상케 하는 조치를 잇따라 시행해 노조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올해 본협상도 6차례나 벌였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희망퇴직 실시 후 별도의 제시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계속해서 르노삼성차 CEO에게 회사의 상황에 대한 설명과 협상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사측이 이번 달까지 진행하는 희망퇴직 이후 제시안을 내놓겠다고 한 만큼 다음 주 7차 본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6. 6[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경실련 "이형일 부총리에 항만공사 통합 타당성 확인 질의서 보내"
  10. 10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