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차 운송 주력업체 국보
- 전기차부품 제조·판매 등 확장
- 씨앤투스성진 정수기사업 추진
부산지역 상장사들이 신규 사업을 추가하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황을 대비하는 동시에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지역 주요 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업목적 추가’를 공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국보는 의료기기 제조·판매와 2차전지 배터리 부품 제조·판매,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판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겠다고 공시했다.
전통산업에 해당하는 화물차 운송업을 주력으로 했던 이 회사는 최근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의료용 마스크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에서 만든 KF94와 덴탈용 마스크 ‘이지가드’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최고 단계 성능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의료용 마스크에 이어 전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미리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한 씨앤투스성진은 최근 정수기 관련 임가공업 및 연수기 제조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마스크 등 에어필터 전문업체인 이곳은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대 준비를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연수기와 샤워기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필터와 건물 공조기로 공기질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장사 화승알앤에이는 최근 회사 분할 결정을 주요 보고 사항으로 공시했다. 화승알앤에이는 화승코퍼레이션과 회사를 분리해 자동차부품업에 집중하고, 화승코퍼레이션은 산업용 고무 제품 제조와 매매, 투자사업 등 신규사업 전문 회사로 역할을 하게 된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