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매장에 놀이터처럼 경험, 체험 요소를 넣었더니 매출이 배로 뛰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변신이 빨라질 전망이다.
 |
| 이마트 해운대점에 입점한 일렉트로 마트 모습. 이마트 제공 |
4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 경남지역 이마트 12곳 중 일렉트로 마트가 입점한 해운대, 금정, 창원, 김해, 진주점의 최근 1년(지난해 2월~지난 1월) 가전 매출이 일반 가전 매장을 갖춘 나머지 7개 점포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일렉트로 마트가 들어선 점포의 가전 매출은 총 12개 점포 중 상위 5위까지 휩쓸었다.
일렉트로 마트는 남자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마트의 가전 매장이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기 게임, 1인 미디어, 드론, 3D 프린터, 스마트 토이 등을 손수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애플숍, 시네마존, IT숍, 홈베이킹존, 프리미엄존 등이 마련돼 가전 종합 백화점 같은 공간이다.
단순 매출 규모만 높은 게 아니다. 성장세도 컸다. 일렉트로 마트를 갖춘 5개 점포의 지난해 가전 매출은 2019년보다 평균 21%나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해운대점 38%, 진주점 23%, 김해점 22%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부산 경남지역 이마트의 가전 매출 신장률도 상위 5위까지 모두 일렉트로마트 입점 점포가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 단장을 하면서 일렉트로 마트를 선보인 양산점의 가전 매출도 크게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험적 가치를 오프라인 매장에 넣었더니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며 “일렉트로 마트를 비롯해 소비자가 쇼핑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