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융합특구 대구·광주 삽 뜨는데…부산 준비 부족에 하세월

작년 12월 이어 두 번째 탈락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3-11 21:45: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균발위 “후보지, 취지 안 맞다”
- “의원 간 견제 탓 실패” 분석도

- 대전은 6월 전 국비 지원받아
- 市 상반기 선정 작업 서둘러야

부산에 도심융합특구를 만든다는 시의 계획이 또 좌절(국제신문 3월 11일 자 4면 보도)되면서 언제 특구 지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시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후보지 미결정으로 제안서를 아예 내지도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두 곳을 후보지로 추천했음에도 탈락했다는 점에서 시의 철저한 준비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토부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10일 열린 제32차 본회의에서 부산을 제외한 이유는 시가 제안한 후보지가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한다’는 사업 취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균발위는 1순위인 해운대 센텀2지구에 대해서는 풍산공장이나 반여농수산물시장 이전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 부지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점 등을 문제로 거론했다. 또 2순위인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도심과 떨어진 입지와 주변 인프라 취약 등을 지적했다.

시는 5개 광역시 모두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원칙인 만큼 시기의 문제일 뿐 지정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시가 이번 균발위 본회의에서 언급된 사안들에 대한 보강작업을 신속하게 끝내지 않으면 추가 선정을 낙관하기 힘들다고 우려한다. 일부에서는 해운대와 기장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의 힘 겨루기가 지정 실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근거로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 해소가 선결과제라는 목소리도 내놓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심사 때도 해당 지역 여론을 의식해 해운대와 기장 등 후보지 6곳을 저울질하다 마감시간까지 결정을 하지못하는 바람에 심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는 미숙한 행정력을 드러냈다. 반면 대구와 광주는 지역 민심 수렴을 통해 일찌감치 1, 2 후보지를 확정한 뒤 심사에 응해 부산과 대조를 보였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이 늦어지면 대구 광주 대전 등에 비해 관련 절차 이행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지정된 대구와 광주에는 이미 1곳 당 3억 원의 기본계획수립예산이 지급됐다. 대전에는 6월 이전에 기본계획을 착수할 수 있도록 조만간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은 만약 상반기 중 지정된다고 해도 관련 예산은 하반기에나 교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