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선정됐다. 핵심 산업단지와 주변 산단을 연계해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여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과 창원국가산단, 울산 미포국가산단 등 5곳을 사업지로 지정했다. 또 여기에 더해 부산과 울산은 ‘스마트 그린산단’(스마트화·디지털화·친환경 요소 융합)으로도 선정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노후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키우려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거점산단을 중심으로 인근 산단이나 도심 지역을 한데 묶은 발전방안을 제시하면 정부가 계획 보완과 평가 등을 통해 3년간 관계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앞으로 국토부와 산자부 등 10개 부처는 부산에 ▷산업단지 스마트화 ▷환경개선 ▷창업·고용여건 제고 등 범부처 융합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산이 제출한 발전방안과 일자리 창출 대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오는 12월 산업단지 대개조의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
부산은 조선과 자동차를 주력업종으로 하는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글로벌 스마트물류 허브 구축’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거점산단은 명지·녹산산단이며 사상공업지역(뿌리산업)·신평장림(전기 및 수소차 소재부품)·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첨단 소재 부품)·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ICT 및 친환경에너지)를 연계한다. 시의 산업단지 대개조 지향점은 생산 1조3000억 원 증대, 일자리 창출 1만 명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소부장 선도산단 확립’ ▷‘부산 특화형 수출허브 구축’ ▷‘행복·그린산단 조성’이라는 3개 틀을 중심으로 35개 과제가 추진된다. 앞으로 시는 ‘스마트산단 사업단 및 연계산단 TF’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을 ▷‘사상공업지역재생사업지구 TF’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TF’ ▷‘부산진해경자구역TF’ 등으로 나눠 가동한다.
경남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조5588억 원을 투입해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함안칠서산단, 사천일반산단, 김해골든루트산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