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는 ‘만기 40년 주택담보대출’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오는 7월 만기가 최장 40년인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기로 하고 출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기 40년 주담대’는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 기간을 대폭 늘린 주택금융상품이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대출한다면, 만기 30년보다 40년일 경우 매달 부담해야 하는 상환금액이 줄어 대출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정부의 ‘만기 40년 주담대’ 계획 발표 이후 중장년층이 강하게 반발해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젊은 세대만을 위한 주택정책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오히려 역차별이란 여론이 일었기 때문이다. 40대 이상인 중장년층 중에도 무주택자가 많은데, 이들이 ‘만기 40년 주담대’를 이용하려면 80대까지 대출을 갚아야 해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주금공은 7월 중 ‘만기 40년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 또는 신혼가구이고, 기존 보금자리론과 비슷한 요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면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일반),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