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공항 5월 1200여 명 이용
- 면세업계, 228억 원어치 판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이 지난 6개월간 1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된 김해공항에서는 5월 한 달간 1200여 명이 이용했다. 정부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이 항공·면세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관세청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반년간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 수가 1만5983명(누계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를 돕고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국제선 상품이다. 국내 공항에서 출국해 인근 국가의 영공을 선회 비행한 뒤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고, 지난달 김해·김포·대구 등 비수도권 공항으로 확대됐다. 이번 집계는 첫 시행일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통계다. 이 기간 탑승객과 운항 편수를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1만2527명(116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 2075명(21편) ▷김해 1212명(13편) ▷대구공항 169명(2편) 순이었다. 관세청 임현철 관세국경감시과장은 “총 152편에 (편당) 평균 105명이 탑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52편의 평균 탑승률도 73.5%로 올해 3월 일반 국제선 탑승률인 23.5%보다 월등히 높았다.
항공사별로는 에어부산의 운항 편수가 35편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34편과 33편으로 집계됐고, 티웨이항공(17편) 아시아나항공(15편) 대한항공(9편) 에어서울(9편)이 뒤를 이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의 면세점 구매액은 지난달 말까지 228억 원을 기록했다. 1인당 142만 원꼴이다. 화장품 구매액이 6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매처별로는 시내 면세점이 203억6000만 원(89.3%)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출국장 면세점(19억2000만 원·8.4%)과 기내 면세품(4억8000만 원·2.1%) 등이 뒤를 이었다.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해 관세 등을 납부한 탑승객은 7266명으로 전체 탑승객 1만5983명 중 45.5%를 차지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항공사별 운항 실적 |
에어부산 |
35편 |
제주항공 |
34편 |
진에어 |
33편 |
티웨이항공 |
17편 |
아시아나항공 |
15편 |
대한항공 |
9편 |
에어서울 |
9편 |
합계 |
152편 |
※자료 : 관세청 , 2020년 12월~2021년 5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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