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소년 극지해양기자단 페이지] 생생한 해저 체험…바다 소중함 되새겨 /정관중학교 2학년 맹정아

  • 맹정아
  •  |   입력 : 2021-07-01 19:00:5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립해양박물관 ‘심연의 상상’展
- 첨단기술 콘텐츠·전시물 등 다채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의 유일한 국립박물관으로, 해양에 대한 국민의 의식 고취와 해양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2년 7월 개관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외관부터 돋보인다. 물방울을 형상화했는데 이는 5대양 6대주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해양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해양박물관에 걸맞은 다양한 해양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이제는 전시와 관람만 하던 박물관은 옛말이 된 것 같다. 흔히 생각하는 박물관의 조용한 배움의 공간이라는 공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획전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깊은 바다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심연의 상상전’이라는 전시였다. ‘심연의 상상’은 바닷속 세계로 들어가는 잠수의 기원부터 해저 탐험 역사와 현주소 미래 발전상까지 바다의 속내를 깊이 있게 보여줬다. 잠수를 할 수 없었던 옛날 사람들이 상상으로 그린 해저 세계와 구전 설화를 볼 수 있었고, 이후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에서는 잠수정·잠수함 등 다양한 잠수 장비를 볼 수 있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라는 기술로 해저 탐험 역사를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전시회의 3부인 ‘노틸러스21,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가다’ 코너에서는 노틸러스21이라는 인류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을 타고 가상현실로 해저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 바다 밑 세계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나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면서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한선’도 매우 인상 깊었다. 한선은 오랜 세월을 두고 우리나라 자연조건에 맞게 제작된 전통 배를 말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한다. 배 밑이 편평한 평저선의 구조로 만조 때 밀물을 타고 갯가로 들어와서 썰물 때 갯바닥에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외에도 조선 시대의 전투선인 판옥선과 우리나라와 외국의 해양 역사에 업적을 남긴 위인들에 대해서도 전시가 잘 되어 있었다.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해양환경 오염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환경오염을 알리기 위해 오염되거나 파괴된 모습만 강조하지 않고, 바다의 심미적 가치와 진취적인 해양문화를 전시물로 보여줘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멀게만 느끼고 있었던 바다와도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