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2년8개월 만에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8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03.8원(이하 ℓ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다섯째 주(1589.0원)보다 14.8원 급등한 것이다. 특히 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1월 첫째 주(1640.9원) 이후 처음이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전주(1600.9원)보다 14.1원 오른 1615.0원을 기록했다.
부산 주유소별 휘발유 최고가는 이미 1800원을 돌파했다. 영도구에 있는 A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전 기준 1818원을 기록 중이다. 16개 구·군별로는 이달 첫째 주 영도구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2.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북구(1596.3원)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1600원에 근접했다.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은 선행 지표인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유럽의 경제전망 상향 조정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주 기자
◇ 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 |
6월 둘째 주 |
1547.2원 |
6월 셋째 주 |
1560.0원 |
6월 넷째 주 |
1575.4원 |
6월 다섯째 주 |
1589.0원 |
7월 첫째 주 |
1603.8원 |
※자료 : 한국석유공사, ℓ당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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