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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기술보증도 아파트 주담대도…금융권 비대면 서비스 진화

기보, 비대면 이용률 6월 73%…상반기 1조9000억 신규 보증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7-11 19:28:2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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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 ‘ONE아파트론’ 등
- 은행권 언택트 주담대 잇단 출시

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으면 처리하기 힘들었던 기술 보증 업무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비대면화가 이뤄지면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디지털 지점을 통해 보증 상담 신청부터 고객 정보 활용 동의, 스크래핑을 통한 자료 제출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약정 등 보증 업무 전반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고객의 호응도 높다. 기보의 신규 보증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 1월 31%에서 6월 73%로 크게 늘었다. 또 상반기 518개 기업이 비대면으로 1조90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받았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로 고객의 시간 절감은 물론 종이 서류 40만 건을 전자 서류로 대체해 자원 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기보는 “비대면 취약계층 지원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비대면화 경쟁이 치열하다. 주담대는 구비해야 할 서류가 많고 소유권 이전 등 까다로운 절차로 비대면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시중 은행이 주담대 전면 비대면화에 성공하는 등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신청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우리WON(원)주택대출’ 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모바일앱 우리WON뱅킹에서 금융권 최초로 주택 구입과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등 용도에 구분 없이 누구나 모바일로 신청해 대출받을 수 있다.

특히 복잡한 등기 절차로 사람의 손을 거칠 수밖에 없는 주택 구입 자금 목적의 주담대까지 전자등기 활용과 법무 대리인 파견 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BNK부산은행도 영업점 방문 없이 주담대를 처리할 수 있는 ‘ONE아파트론’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부산은행 여신영업센터에서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주민등록등·초본 등 필요한 서류를 스크래핑 방식으로 자동 수집하고, 재직증명서 등 추가 서류는 사진 촬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담보물 설정과 타행 대환을 위한 인감증명서 발급도 전자등기 방식과 전자상환위임장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부산은행은 “은행마다 디지털 금융 상품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더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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