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차 추경 증액 어렵다” 홍남기, 또 여당에 반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900만 원서 올리기 쉽지 않아”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7-12 21:19:0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에서 제기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요구에 대해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차 추경안의 틀을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추경 재설계’의 필요성을 제기한 여당과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방문한 지난 10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추경 규모를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특히 홍 부총리는 여당이 추경 증액 요구의 근거로 삼는 ‘올해 1~5월 국세 수입액 43조6000억 원 급증’과 관련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 추계(31조5000억 원)보다 세수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차 추경의 규모(총 33조 원)가 적절한 수준임을 강조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최대 900만 원으로 책정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희망회복자금’에 대해서도 “그 액수(900만 원)에서 더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 추경에 포함된 소비 진작책 등의 예산을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더 써야 한다’는 여당 주장에 “추경에 반영된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 6000억 원으로 우선 보상하고 나머지는 내년 예산으로 지급하겠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추진 방향과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향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재논의 등 과정에서 당정 간 불협화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홍 부총리의 ‘2차 추경안 유지’ 발언은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40세(1981년생) 이하인 취업자 1인 가구의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은 350만2754원이다. 이는 ‘소득 하위 80%’를 기준으로 한 1인 가구 재난지원금 커트라인(월평균 329만 원 이하)보다 높은 액수다. 직장에 다니는 ‘MZ세대(1981~2000년 출생)’ 1인 가구는 대부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NC백화점’ 가고 ‘무신사’ 온다... 서면 상권 살아날까
  2. 2‘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확정…日 상고 포기
  3. 3‘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공수처 출석
  4. 4대마초 길러 흡연하고 집밥 만들어 먹은 20대 실형
  5. 5푸틴, 대선 출마 선언
  6. 6‘관계 가져달라’ 여성 집 현관문 부순 60대
  7. 7부산 울산 경남 포근한 날씨…최고기온 18~21도
  8. 8‘사교육 카르텔’ 타깃 된 그 학원…수능 만점·전국수석 배출
  9. 9481차례 공중전화 스토킹…60대 남성 법정구속
  10. 10[오늘의 운세]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 (2023년 12월9일)
  1. 1‘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확정…日 상고 포기
  2. 2[오늘의 운세]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 (2023년 12월9일)
  3. 3한미일,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北 군사협력 금지 재확인
  4. 4경남도의회 예결위, 2024년 경남도 예산안 수정가결
  5. 5한미일, '대북 신이니셔티브' 추진
  6. 6[정가 백브리핑]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7. 7무주공산 ‘부산 중영도’…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넘쳐나
  8. 8‘민주당 아성’ 김해, 변화바람 불까
  9. 9부산 북구 금곡·화명신도시 등 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탄력
  10. 10‘원자력안전교부세’ 9부 능선 넘었다
  1. 11097회 로또 복권 1등 7명…당첨금 각 38억 6429만 원씩
  2. 2국제유가 약보합세…전국 휘발유·경유 9주 연속 하락
  3. 3북극협력주간 - ‘북극, 새로운 미래’ 주제로 북극연구세미나 열린다.
  4. 4서금사 6·광안A구역, 망미주공…부산 재개발·재건축 ‘대어’ 시동
  5. 5센텀 신세계百의 실험, MZ에 통했다
  6. 6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음주·폭력 전과 드러나
  7. 7고리1호기 내년 해체…尹정부 처음으로 '시점' 제시
  8. 8샌드위치·라테에 푹…딸기에 빠진 유통가
  9. 9중견기업 정책금융 보증 확대…최대 500억 원까지 늘린다
  10. 10'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법적 근거 마련…국회 본회의 통과
  1. 1[영상]‘NC백화점’ 가고 ‘무신사’ 온다... 서면 상권 살아날까
  2. 2‘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공수처 출석
  3. 3대마초 길러 흡연하고 집밥 만들어 먹은 20대 실형
  4. 4‘관계 가져달라’ 여성 집 현관문 부순 60대
  5. 5부산 울산 경남 포근한 날씨…최고기온 18~21도
  6. 6‘사교육 카르텔’ 타깃 된 그 학원…수능 만점·전국수석 배출
  7. 7481차례 공중전화 스토킹…60대 남성 법정구속
  8. 8부산 해운대 한 분식집서 원인모를 화재…인명 피해 없어
  9. 9증거인멸 의심돼 조합사무실 침입?…항소심이 무죄 선고한 까닭은
  10. 10민주 “또 친윤 정치검사”…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해야
  1. 1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2. 2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3. 3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4. 4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5. 5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6. 6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 국내 야구후배 고소 파장
  7. 7이정후·김하성, 빅리그 한솥밥 가능성
  8. 8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 2위
  9. 9오현규 시즌 두 번째 멀티골…셀틱 16경기 무패행진 견인
  10. 10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