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징어 풍년? 상반기 어획량 30% 줄었다

1~6월 어획량 전년比 7504t↓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7-12 19:59:5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어기 끝나고 일부 조업 재개
- 제한지역 어획량·원양산 반입
- 통계 ‘반짝 증가’ 착시현상 보여

최근 오징어 금어기(4월 1~5월 31일)가 끝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해안에 ‘오징어 풍년’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사실은 올 상반기 누적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
12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 등에 따르면 올 5, 6월 연근해산(주로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3895t으로 지난해 동기(5401t) 대비 27% 가량 줄었고, 지난달은 전년 같은 기간(4389t)보다 29% 감소(3102t)했다. 상반기 누계(1만2960t)도 지난해 동기(2만464t)보다 36% 이상 적었다.

특히 1~5월 누계 어획량은 9914t으로 1년 전(1만6075t)보다 38% 줄었으며, 평년(최근 5년·1만7139t)과 비교하면 무려 42.5% 감소했다.

심지어 수년 만에 오징어가 풍어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던 지난해 어획량(5만6000t)도 한해 최소 12만t 이상 잡히던 2005~2016년의 절반 수준이다. 여전히 오징어는 귀한 어종이지만, 근해채낚기 등 3개 업종의 오징어 조업이 4월 한달간 금어기를 끝으로 지난 5월부터 재개되면서 제한된 지역의 오징어 어획량이 늘고 원양산 반입량이 증가한 데 따른 ‘반짝 가격 하락’으로 ‘착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나라 오징어는 1993년(21만9467t)부터 2004년까지 두 해를 제외하고는 한해 20만t 이상 잡히다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만1000t에서 19만7000t 사이를 오르내렸다. 그러다 2017년 8만7000t으로 급감했고, 이듬해 다시 절반 수준인 4만6000t으로 떨어졌다가 2019년 5만1000t, 지난해 5만6000t으로 조금 회복했다.

반면 올 상반기 오징어 수입산 물량이 크게 늘면서 국내 유통된 총생산량은 증가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오징어 총생산량(연근해 어획량+수입량 합산)은 전달 대비 연근해산 어획량(3102t, 5월 593t)이 증가하고, 원양산 반입도 전월(2만5673t) 대비 22.1% 증가한 3만1358t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은 모든 업종의 오징어 금어기(4, 5월)가 종료되고,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군이 북상하면서 동해안 일대에 어장이 형성됐다. 이로써 6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7만8046t으로 지난해(3만7735t) 및 평년(3만9095t)에 비해 배가량 많았는데, 이 또한 지난달 원양산 반입량(2만8256t)이 1년 전(4406t)보다 541%나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잠시 내린 오징어(냉동) 소비자가격은 어한기 정부비축물량 방출이 종료되면서 지난달 ㎏당 1만5810원으로, 전달보다 2.5% 상승했다.

수산과학원 김중진 연구사는 “5, 6월은 지난해 10~12월 제주해역 인근에서 산란한 오징어 어장이 동해에 형성되는 시기였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서해가 오징어 성어기에 접어든다”며 “상반기 통계를 보면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올해 어획량도 지난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