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부양비 증가… 특광역시 최고
지난해 부산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한 비율이 20%에 육박하며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의 수는 30명에 근접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이하 동일 적용) 부산지역 인구(내국인+외국인)는 총 3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337만3000명)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0.9%)과 대구·광주(각 -0.8%) 등 3곳만 인구 감소율이 부산보다 컸다.
지난해 부산의 고령인구는 63만7000명으로 지역 인구(내국인 기준 329만4000명)의 19.3%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19년(18.1%)보다 1.2%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고령인구 비율(19.3%) 자체도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16.4%였다. 통상 고령인구 비율은 내국인을 기준으로만 집계된다.
지난해 부산의 ‘노년부양비’는 27.7명으로 2019년(25.6명)보다 더 올라갔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7.7명이라는 의미다. 거의 10명 중 3명꼴이다. 지난해 부산의 노년부양비는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부산 고령화 현상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산 거주 외국인은 2019년보다 9.2% 줄며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정남수 인구총조사과장은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한국을 떠난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산의 감소율이 전국(-4.7%)보다 배 가까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일자리·부동산 등 다른 요인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석주 기자
◇부산 ‘노년부양비’ 추이 (단위 : 명) |
2016년 |
21.1 |
2017년 |
22.6 |
2018년 |
23.9 |
2019년 |
25.6 |
2020년 |
27.7 |
※자료 : 통계청, 11월 1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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