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 활용
- 전략산업 지원… 창업학교도 조성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지에 주거취약층을 위한 행복주택(조감도) 450채가 들어선다.
3일 국토교통부는 초량동 등 전국 7곳을 ‘2021년 상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총 공급 물량은 1192채다. 이 사업은 ‘창업 지원주택’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3가지로, 청년 창업인,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초량동은 주거와 문화, 일자리지원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지역전략사업 지원주택’ 범주에 포함됐다.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수립한다. 이곳에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부산시가 운영할 각종 창업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한다. 특히 부산시는 해양산업클러스터 등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확보에 이 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된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때 일정 부분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사업지는 KTX 부산역과 도시철도 1호선 초량역이 인접해 있는 등 교통여건이 우수해 최상의 정주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주 자격은 시가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72% 수준이다.
국토부는 부산의 전략산업 종사자가 25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행복주택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시가 추가 공급 후보지를 제출하면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차기 공모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실 측은 “부산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 건립되면 근로자들의 주거가 안정돼 우수인재 영입, 지역산업 활성화 등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