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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즌’…부산 경제계 인선에 촉각

정보산업진흥원 내주 채용 공고, 디자인진흥원 임추위 구성 돌입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8-11 22:37:47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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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스코 등도 연내 임기 만료
- 박형준 시장 새 인물 발탁 예상
- 시의회 인사검증 여부도 변수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이 잇따라 기관장 채용 절차를 시작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관련 공공기관의 수장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신임 원장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인숙 원장의 임기가 다음 달 말 만료되기에 이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주 내에 원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연 뒤 다음 주 채용 공고를 낼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서류 접수와 심사, 면접,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10월 초 신임 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디자인진흥원도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지난달 사표를 낸 강경태 전 원장이 당초 임기(12월)보다 일찍 자리를 떠나면서 예정보다 빨리 원장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원장이 직위 해제돼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 중인 부산경제진흥원은 박기식 원장의 임기가 10월 초 만료되는 만큼 다음 달에는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채용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김병진 원장과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11월 임기가 만료되고, 벡스코 이태식 대표는 12월 임기가 끝나 이들 기관 역시 조만간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신용보증재단 김승모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시 산하 경제 분야 공공기관장이 줄줄이 바뀔 것으로 보이면서 그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가 관심사다. 이들 기관장 대부분 연임을 한 데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전에 임명된 이들이라 사실상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선임된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의 경우 이력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파격적인 발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신임 기관장으로 어떤 인물이 올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주요 기관마다 신임 기관장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부산시의회가 시 산하 기관장 인사 검증 대상을 6개 공사·공단뿐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인사 검증’이 부담스러워 자리를 고사하는 이가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시장이 임명하기 전까지 기관장 자리를 놓고 눈치 싸움이 치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관마다 채용 절차에 따라 기관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인사 검증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부분은 아직 시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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