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주력 계열사 모두 2030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석탄 관련 투자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BNK금융은 12일 계열사 5곳(캐피탈 저축은행 자산운용 벤처투자 투자증권)이 부산은행 본점에서 ‘탈석탄 금융 공동 선언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 참여한 각 계열사 대표들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와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역시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갖고 석탄 관련 투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공포했다. 이날 5개 계열사까지 참여하면서 BNK금융 전체가 ‘탈석탄’에 동참하게 됐다.
BNK금융은 지난 6월 그룹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전 계열사 사장단이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투자자 서명기관 가입,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등을 하며 친환경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은 BNK금융이 금융 투자에서 친환경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이어 비은행 계열사가 모두 한뜻으로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