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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부산 ICT업계 ‘큰 형님’이 이끄는 게임위, 지역밀착 기대감

김규철 4대 위원장으로 선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8-12 21:58:2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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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산업진흥원장 3회 연임
- 영화·영상업계서도 활동해와
- 지역과 활발한 소통·교류 전망
- “공정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신임 위원장에 부산 인사가 처음 선임돼 지역사회의 기대가 높다.

12일 게임위에 따르면 지난 5일 제4대 위원장으로 김규철(68·사진) 신임 위원이 선출됐다.

게임위는 9명의 위원 중 1명을 추대해 위원장을 선출하며, 3대 이재홍 위원장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되면서 새롭게 위원장을 뽑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신임 위원으로 위촉돼 위원장 후보에 포함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위원장은 부산 IT·CT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동명대 게임공학과 교수와 영산대 부총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영화의전당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4년부터 2010년까지 3회(2~4대) 연속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며 ‘최장’ 임기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지역 ICT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는데, 특히 외향적인 성격으로 업계와 자주 소통하며 ‘큰 형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치권과의 친분도 두터워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인사와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보산업진흥원을 떠난 뒤에도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등에서 역할을 하며 지역 영화영상업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이번에 게임위 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로 돌아왔다.

김 위원장이 게임위 위원장이 되자 지역사회의 기대도 높아졌다. 2013년 12월 부산으로 이전한 게임위는 게임물의 공공성을 확보해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을 지향하는 게임관리 전문기관이다. 영화·영상 분야 이전 공공기관 3곳에 포함돼 부산으로 이전했지만, 부산국제영화제란 매개체를 통해 지역 영화영상업계와 교류에 나선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와 달리 ‘관리’ 역할에 머물러 지역과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게임위를 맡으면서 부산시나 지역 산업계, 유관기관 등과 소통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임기 동안 변화하는 게임 산업의 환경에 맞춰 공정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만들고 싶다”면서 “특히 게임위 위원장을 지역 인사가 맡은 것이 처음이라 수도권 중심의 게임산업과 지역의 연계, 이전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와 밀착 등에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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