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9억 집 중개수수료 0.4%로 낮추나

정부 3가지 요율 개편안 오늘 국민토론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8-16 19:58:4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력안 9억 매매 때 810만 → 450만 원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자체 회의와 용역 등을 거쳐 정리한 3개 방안을 바탕으로 17일 오후 2시 비대면 국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중개 수수료도 함께 오르면서 현 규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국민권익위원회 통계를 보면 2019~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민원은 3370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가 제시한 3개 방안은 매매 가격에 따라 적정 요율을 정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두 번째 안이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이 방안은 주택매매가 5000만 원 이하와 5000만~2억 원은 현재 규정과 마찬가지로 수수료 상한 요율 0.5%, 0.6%를 그대로 유지한다. 반면 2억~9억 원은 0.4%, 9억~12억 원은 0.5%, 12억~15억 원은 0.6%, 15억 원 이상은 0.7%의 상한 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현재 0.5%인 6억~9억 원의 상한 요율은 0.1% 포인트 낮아진다.

또 일률적으로 0.9%가 적용되던 매매가 9억 원 이상 부동산은 9억~12억 원, 12억~15억 원, 15억 원 등 세 등급으로 나뉘어져 이전보다 하향된 중개 수수료 요율이 각각 책정된다. 이에 따라 만약 제2안이 확정되면 매매가격이 9억 원과 15억 원인 부동산의 중개 수수료 상한은 현재 81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12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제1안은 2억~12억 원 0.4%, 12억 원 이상 0.7%의 상한 요율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제3안의 상한 요율은 2억~6억 원 0.4%, 6억~12억 원 0.5%, 12억 원 이상 0.7%다. 제1안은 소비자에게, 제3안은 공인중개사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행 부동산 중개제도의 문제점과 공인중개사 시험 때 최소 합격 인원제도 도입 여부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국민 누구나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이나 국토연구원 누리집(www.krihs.re.kr)에 의견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국토부는 토론회에서 거론된 사안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창원 거리 두 도시, 촘촘한 철도망 타고 32만 명 통근
  2. 2부산 북구 화명1동, 「뚜레쥬르 부산화명점」 나눔가게 현판 전달
  3. 3尹정부 추진 부산관광사업 고배…광역개발 연계사업 차질 빚을라
  4. 4사흘 전 안전결의대회까지 했는데…사상~하단선 건설현장 또 싱크홀
  5. 5홈런 세 방 허용…롯데 김태형호 첫 ‘5할 승률’ 놓쳤다
  6. 6농가 수입 짭짤했는데…불황에 짭짤이토마토도 안 팔리네
  7. 7유메시마 인공섬 둥지 튼 미래도시…오사카엑스포 시작부터 걱정
  8. 8부산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손 봤더니…사고 40% 급감
  9. 9“오픈 AI, 한판 붙자”…구글 야심작 ‘제미나이2.5 플래시’ 출격
  10. 10캐스팅보터 잡아라…국힘 주자들 줄줄이 부산행
  1. 1캐스팅보터 잡아라…국힘 주자들 줄줄이 부산행
  2. 2민주, 이재명+신 3K(김경수 김동연 김두관) ‘4파전’
  3. 3세 과시 나선 PK 친한계…친윤계는 ‘찬탄’ 후보 반대 입장
  4. 4국힘, 10명 안팎 각축전 예고
  5. 5명태균 “박형준 시장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
  6. 6한덕수? 명태균? 오세훈 불출마 배경 설왕설래
  7. 7이재명, 14일 토종 AI반도체 스타트업 현장 행보
  8. 8김경수 “대통령실, 세종에”…전재수 불출마 “통합 역할”
  9. 9민주 “韓대행 ‘직권남용’ 공수처 고발…尹아바타, 대선판 기웃”
  10. 10고향 온 안철수 “부울경 초국가 해양경제권 조성”
  1. 1“오픈 AI, 한판 붙자”…구글 야심작 ‘제미나이2.5 플래시’ 출격
  2. 2문화예술로 더 풍성해진 과학세상…하루가 너무 짧아요
  3. 3美中 싸움에 낀 한국, 성장률 0%대 잿빛 전망(종합)
  4. 4한국관 3501㎡ 대형 부지 마련…전통과 현대 잇는 첨단기술 뽐내(종합)
  5. 5“부산 미식·야간 콘텐츠 강화…어트랙션 도입 시급”
  6. 6채용 감소에 그마저도 경력직만…20대 후반 고용 12년來 최악
  7. 7“농어촌 어르신, 우체국서 디지털 교육 받으세요”
  8. 8오스템임플란트 치과 플랫폼 업데이트
  9. 9금융지주 핀테크 보유지분, 25년 만에 5→ 15% 변경
  10. 10동원F&B 상장폐지...동원산업에 100% 자회사 편입
  1. 1부산~창원 거리 두 도시, 촘촘한 철도망 타고 32만 명 통근
  2. 2부산 북구 화명1동, 「뚜레쥬르 부산화명점」 나눔가게 현판 전달
  3. 3尹정부 추진 부산관광사업 고배…광역개발 연계사업 차질 빚을라
  4. 4사흘 전 안전결의대회까지 했는데…사상~하단선 건설현장 또 싱크홀
  5. 5농가 수입 짭짤했는데…불황에 짭짤이토마토도 안 팔리네
  6. 6부산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손 봤더니…사고 40% 급감
  7. 7봄의 변덕…15일까지 춥고 비바람
  8. 8청룡노포동 『우리동네 행복한 밥상』사업 추진
  9. 9“형제복지원 불법 먼저 주도” 法, 부산시 단독책임 첫 인정
  10. 10자연재해로 끊긴 서구 송도 해안산책로,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1. 1홈런 세 방 허용…롯데 김태형호 첫 ‘5할 승률’ 놓쳤다
  2. 2이정후 장타, 양키 스타디움서도 터졌다
  3. 3아이파크 극장골, 이랜드와 극적 무승부
  4. 4김혜성 연타석 홈런…이틀간 3개
  5. 5밀라노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확정
  6. 6이글 2개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가시권
  7. 7롯데 전민재 물 올랐다!…감독도 흐뭇
  8. 8롯데 복덩이 전민재 공수 맹활약…롯데 3연승으로 5위
  9. 9이정후 양키 스타디움 첫 타석서 시즌 1호 홈런
  10. 10이정후 또 3안타 폭발…ESPN “NL 타격왕 예상”
2025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하역장비 자동화 위주 진행…데이터 종합 플랫폼 시급
불황을 모르는 기업
‘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