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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확장 발맞춰, 부품업체들 제품화 발빠른 대응

부울경 기업 대거 참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1-09-14 19:59:2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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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압축기·저장장치 열띤 홍보
- 천연가스로 수소 만드는 기술도

대기업들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팔을 걷어 부쳤다면, 부울경 중소기업들은 밸류체인의 ‘뿌리산업’으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2021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부산·경남의 기업들은 수소 저장 및 이동용기, 밸브 등 부품을 제공하기도 하고, 가정용이나 산업용 수소추출기를 제조하는 곳도 포함됐다.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밸브 저장용기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들어가는 부품을 소개했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제공
눈여겨 볼 대목은 부울경의 부품제조 업체들이 수소경제에 힘입어 주력 산업을 전환하는 모멘텀을 얻었다는 것이다.

경남 창원시는 광신기계공업 범한퓨얼셀 디케이락 등 지역의 기술력 있는 수소업체와 창원대, 창원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부스를 만들어 기술력을 홍보하는 동시에 부울경 수소경제권의 비전을 설명했다.

광신기계공업은 국내 최초로 수소압축기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 민간을 제외한 정부기관 등 발주에서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국내 수소충전소 건설에 필수적인 기기들은 대부분 수입제품인데, 광신기계공업은 수소압축기 등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해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했으며, 올해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인증도 획득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고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한국화이바는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수소압력용기를 전시하면서 현재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인 수소전기차용 비정형 수소저장장치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하는 공간에 수소저장용기를 넣을 수 있도록 용기를 파이프 모양으로 디자인한 것이 주요 아이디어다.

엔케이에테르는 수소튜브트레일러와 저장용기를 출품했다. 엔케이에테르는 특수가스를 담는 용기 생산업체로, 최근 수소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수소트레일러 저장용기로 주력사업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부울경 기업 중 유일하게 수소에너지 분야로 전시회에 부스를 차린 파나시아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기와 이산화탄소포집장치, 질소산화물저감장치, 황산화물저감장치 등을 소개했다.

동화엔텍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수소충전기의 핵심설비인 수소예냉기는 수입 제품이 대부분인데 이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코트라 지원단 부스에서는 이플로우의 수소 연료전지 자전거가 관심을 끌었다. 올해 세종시에 수소자전거 시험 보급을 한 이플로우는 세종시 시범사업이 끝나면 울산 제주 등 다른 지자체에도 시험 보급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기업이 참가하는 대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부스를 만들어 지역의 수소경제를 홍보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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