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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에 부산시 향후 5년간 6700억 투자…전문인력 5000명 육성

인프라 확충·SW 지원 등 계획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9-16 22:04:21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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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통신연구원 분원 유치하고
- AI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옛 한진CY 부지엔 디지털 파크
- 메타버스로 서핑빌리지 조성도

부산시가 지역 경제·산업구조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디지털산업 육성에 앞으로 5년간 6699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내놨다. 디지털 전문기관의 지역 내 유치·설립,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블록체인 5G 통신 등 신산업 육성, 5000여 명의 전문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디지털산업 활성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6일 연구기관·기업체 관계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디지털산업 육성 계획(2022~2026년)을 발표했다. 외부 평가기관들이 IT 제조업 부진에 따른 혁신역량 부족을 부산경제의 성장 둔화 원인으로 지목한 데 따라 수립한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산업 인프라 확충 ▷신 소프트웨어(SW)산업 선정 및 육성 ▷지역 디지털 전문기업 육성 및 비즈니스 지원 ▷디지털 융합 창의인재 양성을 4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15개 세부 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산업 인프라 확충 부문에서는 전문 기관 설립·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방안의 하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남권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동남권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을 부산에 유치하고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등과 AI융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역 내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육성 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조직 진단을 하고 정규직 증원, 정책기획 부서 신설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5G 블록체인 등 5개 분야를 ‘신 SW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AI 기술을 다른 분야와 연결, 융합하는 ‘AI+X 프로젝트’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이를 토대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산을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클라우드분야에서는 그린에너지 데이터 파크를 조성해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송정 서핑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시민 참여형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또 동남권 5G 특화망 기술지원센터설립, 부산 5G 특화망 시범지구 구축 등을 통해 5G 특화망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우선 내년 3월 개소 목표로 옛 동남통계청에 조성 중인 부산 ICT 청년창업허브를 중심으로 디지털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관련 연구·진흥 기관 등을 집적한 ‘부산형 디지털 혁신파크’를 한진CY 부지에 조성하고 기술개발금 지원 등 자금 지원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류 등 전통 산업에서 AI, 클라우드 등의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또 디지털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5년간 전문 인력을 매년 1000명 씩 양성하기로 했다.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에서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고, 재직자가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석·박사급 인력도 적극 지원해 고급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디지털 기술 융합으로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면 부산이 ‘스타산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생태계와 신사업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고, 지속적인 기업 인재 육성으로 부산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부산시 디지털 산업육성 계획

과제

소요예산

1. 디지털산업인프라 확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분원 설립

300억

동남권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300억

2. 신SW산업 선정 및 육성

AI 지역거점 조성

2000억

산업융합형 AI+X(안전/물류) 
프로젝트

300억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

27억

송정 메타버스 서핑빌리지 조성

미정

동남권 5G 특화망 기술지원센터 설립

300억

3. 지역 디지털 전문기업 육성

디지털기업 자금지원 체계 구축

331억

지역 SW개발 다년도 지원사업 
마련

 

전통산업 디지털 전환 유도

350억

4. 디지털 융합 창의인재 양성

부산디지털혁신 아카데미 운영

500억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463억

※자료 : 부산시, 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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