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탑 시작으로 산학융합원 지정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지산학협력센터 아래 15개 거점(브랜치)을 마련해 ‘센터’와 ‘브랜치’ 투 트랙으로 산학협력 플랫폼을 조성한다.
22일 부산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지산학협력센터의 빠른 정착을 위해 센터 아래 15개 브랜치를 만들기로 했다. 지산학협력센터가 시와 TP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연구원 대학 기업 등을 연계하며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주도하는 중심축이라면, 15개 브랜치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띤 기업 대학 특화센터 등이 현장에서 산학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TP는 시로부터 지산학협력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12개 대학을 찾아 산학협력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센터가 빠른 시일 내에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TP를 포함한 기존 산학협력 기반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산혁협력센터와 15개 브랜치를 함께 운영하며 시너지를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15개 브랜치는 TP의 특화센터가 주축이 된다. 지난 10일 TP 내에서 기술 창업기업의 투자를 지원하는 ‘센탑’이 1호 브랜치 센터로 지정됐다. 이어 지난 17일 미음산단에 위치한 R&D 기관 부산산학융합원이 2호 브랜치로 선정됐다. TP 특화센터인 해양물류산업센터, 재활복지기기센터(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등도 브랜치로 지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학과 기업, 연구소도 브랜치로 지정한다. 수소 산업을 이끄는 금양과 파나시아, 전기차 분야 선도 기업 코렌스EM 등도 산학 협력의 기반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브랜치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문사회 분야의 산학 협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 부산가톨릭대와 백년어서원도 브랜치에 포함한다.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을 활발히 하는 동서대와 스타트업 기반 창업 협력에 적합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브랜치 대상이다.
대신 지산학협력센터는 올해 인력 확보와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에 집중한다. 시와 TP, 대학에서 이미 인력을 파견했고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부산연구원의 전문 인력도 조만간 합류해 10여 명이 센터 업무를 맡는다. 또 대학 기업 연구소 등 산학 협력 주체들과 어떤 분야에 어떤 사업을 펼칠지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따른 인력 양성과 기술 이전, R&D 과제 기획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기술 기반 산학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 수요와 대학 공급 실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산학 협력을 매끄럽게 이끌 전문 코디네이터도 준비하고 있다.
지산학협력센터장을 맡은 TP 김영부 정책기획단장은 “올해는 지산학협력센터의 기틀을 만들면서 브랜치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다양한 산학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정철욱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