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호탄 쏜 전기료…물가 줄줄이 뛴다

내달 8년만에 1㎾h당 3원↑…건보료·도시가스도 오를 듯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9-23 21:48:3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도시가스·건강보험료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소비자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물가 고공행진’ 기류가 심화하면서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서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올해 4분기(10~12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3.0원)보다 3.0원 오른 것이다.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50㎾h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달부터 월 최대 1050원(3.0원×350㎾h)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문제는 다른 공공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거나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적용할 고용보험료율을 현행 1.6%에서 1.8%로 올리기로 지난 1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월 300만 원을 버는 직장인의 고용보험료(본인 부담액 기준)는 매달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3000원 인상된다.

건보료 인상도 예상된다. 정부가 인상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보험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은 2017년 20조7733억 원에서 지난해 17조4181억 원으로 급감했다. 연료비 가격 흐름에 따라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도시가스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8월 전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8월보다 2.6%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도 지난해 8월보다 2.4% 올랐다. 그동안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2%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 안정 목표치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단행되면서 ‘연간 기준 2%대 상승’은 기정사실화 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0.0075%포인트 수준으로 극히 미미하다”며 “10월 가스요금을 동결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