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부산시·지역주주 등에 업고 유상증자 성공

여행업계 회복 기대감 더해져 구주주 청약률 105.4% 달성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9-26 20:06:5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반청약 절차없이 조기 종료
- 2271억 확보로 운영자금 숨통

에어부산이 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의 청약률을 달성하며 사실상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 공모를 진행해 청약률 105.4%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주당 발행가액 2030원으로 총 1억1184만 주를 발행해 2271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며, 구주주 청약에서 총 1억1793만 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구주주 청약만으로 2271억 원을 충당할 수 있게 돼 별도의 일반 공모 절차 없이 유상증자를 종료한다. 대신 구주주 청약 결과 발생한 단주(통상적인 거래단위 미만의 주식) 9464주는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 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표 주관사에서 인수한다. 주금(주식에 출자하는 돈) 납입일은 오는 30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성공한 것은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를 포함한 지역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이 적자 해소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아시아나항공(지분율 41%)이 9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유상증자에 불참했던 부산시(지분율 3.06%)도 이번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가 ‘위드 코로나’ 준비에 나서면서 여행업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것도 유상증자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자 경영에 허덕이는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에 나선 상황에서 에어부산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시와 지역 기업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에어부산의 회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항공사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어려운 LCC들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에 이어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10월과 11월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과 경영 자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국제선 운항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오는 11월 사이판과 괌 국제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지역민과 주주들께 감사드리며, 국제선 운항 재개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