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러시아 현지서 진출 모색 콘퍼런스

30일 현지 조선소 관계자 등과 해양산업 협력체계 활성화 논의

  • 정철욱 기자 jcu@kookj.co.kr
  •  |   입력 : 2021-09-27 22:04:5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 개소

러시아에서 민간용 선박 건조가 급격히 늘면서, 국내 조선 기자재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국내 기업의 진입 토대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현지에서 개최한다.

KOMEA는 오는 30일 ‘2021 코마린 콘퍼런스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수산협회 선주회사 조선소 수리조선소 설계회사 기자재제조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조선해양산업 파트너십의 현재와 미래’를 대주제로 ▷조선해양산업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한 거점기지의 중요성 ▷삼성중공업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협력 사례 ▷한국과 러시아 간 효율적 조선기자재 물류 연계방안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와 함께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 KOMEA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 개소식도 진행한다. 2019년 문을 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러시아 내에 두 번째로 설립되는 거점기지다.

러시아는 한국 기자재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과거 러시아 조선 산업은 군사용 선박 건조에 집중돼 민간 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민간 조선 육성, 자국 내 선박 건조 확대 정책을 펴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영국의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조선업계는 수주 금액으로 세계 3위(46억 달러)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까지 86만 CGT(표준선 환산톤수)를 건조하며 건조량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재는 공급망이 부족해 품목에 따라 최대 80%까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 러시아 제재로 기자재 공급망이 붕괴돼 선박 건조가 수년 동안 지연되는 문제도 나타난다. 국내 기자재 업계는 현재 개별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다.

러시아는 특히 어선 건조 의지가 뚜렷하다. 현재 어선 118척이 건조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2030년까지 115척이 추가로 건조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 수산물 조업량의 80%를 차지하는 극동지역이 어선 건조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극동지역의 중심이자 항만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한 협력을 활성화하면 국내 조선 기자재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KOMEA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어선의 공동 설계, 공동 건조, 수리 및 노후화된 극동 조선소의 현대화 추진 등의 부분에서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KOMEA 강남영 러시아 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상선뿐만 아니라 어선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이 러시아와 적극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극동 지역의 조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우리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0. 10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