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국감 현장] 항만 안전사고 39.4%가 BPA 관할…안전불감 도마 위

농해수위 BPA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년간 사망 7명 중경상 75명
- 대개 설비에 끼거나 추락사고
- 항운노조 “대책 마련 시급해”

- 직원에 0.72% 초저금리 대출
- “특혜성 복지 공기업 신뢰 추락”

국내 주요 항만 내 안전사고의 40%가량이 부산항만공사(BPA)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PA는 회사 돈으로 임직원에게 1% 미만의 초저금리 주택자금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 4개 항만공사 내에서 각종 사고로 인해 208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0명, 중상자는 66명이었다.

이 기간 BPA 관할 구역에서는 전체의 39.4%인 82명의 사상자(사망 7명, 중상 9명, 경상 66명)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4명, 2018년 17명, 2019년 19명, 2020년 18명, 2021년 14명이 피해를 당했다. 특히 2018년에는 4명, 2019년에는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70%에 이른다. 울산항만공사(UPA) 내 사상자는 62명(사망 1명, 중상 15명, 경상 46명)이었다.

정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 주체에 지자체를 포함시키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과 ‘항만안전특별법’ 등을 제정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안전관리등급제도를 도입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음에도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부산항운노조 측은 “해수부와 BPA 등이 그동안 여러 가치 대책을 수립했지만 중대 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항만 사고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PA 관계자는 “부산항이 국내 최대 항만인 까닭에 사상자 수치를 다른 곳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항만 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부산·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3개 기관 모두 임직원에게 1% 미만의 대출 금리를 적용한 초저금리 주택자금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직원 대상 주택자금 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BPA가 1.55%에서 0.72%로, UPA는 1.79%에서 0.85%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72%에서 0.88%로 인하됐다. 올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3.2~4.2%이고, 저소득층 대상의 디딤돌 대출 금리가 1.85% 수준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다.

최 의원은 “부동산 가격 급등과 최근 대출 중단으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공공기관들이 회삿돈으로 직원들에게 초저금리 대출을 실행하고 있었다는 건 공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해수위 국감이 열린 이날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 의원은 해양수산부와 BPA가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비를 부산 시민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질타했으며, 같은 당 이만희 의원은 강준석 BPA 사장 임명에 대해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가 아닌지 따져 물었다.

염창현 정유선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도 역대 최다…신규 확진자 201명
  2. 2윤석열-이준석, 4일 부산서 전국선거운동 시작
  3. 3윤석열, 부산에서 이준석과 첫 선거운동 시동
  4. 4윤석열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선거 만들어야"
  5. 5다시 갈아치운 최다 확진…4일 총 5352명
  6. 6경남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산발적 접촉 감염 이어져
  7. 7부산, 바람 강한 가운데 ‘건조주의보’
  8. 84일 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
  9. 9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린다
  10. 10울산 중소기업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오픈
  1. 1윤석열-이준석, 4일 부산서 전국선거운동 시작
  2. 2윤석열, 부산에서 이준석과 첫 선거운동 시동
  3. 3윤석열 "져서도, 질 수도 없는 선거 만들어야"
  4. 4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5. 5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6. 6여당 1호 영입 조동연 혼외자 의혹…이재명 “국민 판단 살필 것” 신중
  7. 7조동연 공식 사의… 송영길 “사회적 명예살인, 강용석 고발”
  8. 8단체장의 치적 홍보, 3일부터 전면 금지
  9. 9낮엔 대선운동, 밤엔 얼굴 알리기…경쟁자 반칙 CCTV 감시도
  10. 10민주당 ‘영입인재 1호’ 조동연 사의 수용
  1. 1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2. 2부산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동래구 6주 만에 하락
  3. 3“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4. 4달콤촉촉 트리 케이크로 근사한 홈파티 어때요
  5. 5이마트, 5일까지 대형 랍스터 할인판매
  6. 6"KTX 반값·10% 할인 지역화폐"… 부산 관광객 프로모션 풍성
  7. 7“여성 해기사 늘리려면 업계 인식 바꿔야”
  8. 8국립수산과학원장에 우동식 국제협력정책관 임명
  9. 9겨울 딸기왕국 오세요
  10. 10유통가는 지금 ‘홈파티 준비 중’
  1. 1부산도 역대 최다…신규 확진자 201명
  2. 2다시 갈아치운 최다 확진…4일 총 5352명
  3. 3경남 코로나19 신규확진 41명...산발적 접촉 감염 이어져
  4. 4부산, 바람 강한 가운데 ‘건조주의보’
  5. 54일 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
  6. 6울산 중소기업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 오픈
  7. 7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8. 8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9. 9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사적모임 가능...영업 시간 유지
  10. 10수영구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드론쇼 강행
  1. 1예상 밖 조용한 FA 시장…소문만 무성
  2. 2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3. 3김한별 부활…후배 이끌고 공격 주도
  4. 4맥 못 추는 유럽파…황희찬 5경기째 골 침묵
  5. 531년 만에 MLB 직장폐쇄…김광현 FA 협상 어쩌나
  6. 6측정 장비 OUT…내년부턴 눈으로만 그린 관찰
  7. 7'고수를 찾아서3' 타국에서 고국으로... ITF태권도의 비밀
  8. 87년째 축구 유소년 사랑…정용환 장학회 꿈과 희망 쐈다
  9. 9네이마르 다음이 손흥민…세계 6위 포워드로 ‘우뚝’
  10. 10롯데와 결별 노경은, SSG서 재기 노린다
내일은 글로벌 스타 부산혁신기업
디에이치 컨트롤스
부산 영화 나아갈 길
스웨덴 예테보리의 저력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