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百 홈데코 매출 30% 증가
- 다이소 ‘인테리어 기획전’ 마련
- 한샘, 건축 디자인업체와 협업
- ‘까사…’ 등 모델하우스 2종 공개
가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수요가 늘면서 유통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미기 열풍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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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샘이 제안한 ‘까사 크레모사’ 모델하우스 모습. 한샘 제공 |
■소품으로 가을 분위기 만끽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가을 조화 인테리어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가을을 맞아 작은 소품만으로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화 화병 장식용품 등 3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집안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화의 경우 ▷파스텔톤의 코스모스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거베라 ▷단풍나무 가지 ▷은행나무 부쉬 ▷갈대 ▷핑크뮬리 등이 준비됐다. 화병에 꽂아 거실 한쪽에 두거나 현관 입구 등에 두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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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성다이소가 준비한 가을 조화 인테리어 기획전 제품들. 아성다이소 제공 |
이 밖에 조화와 함께 연출하면 감성이 배가되는 소품도 준비됐다. 호박 모양의 가을 오브제 화분, 나무 모양의 가을 목제인테리어 소품, 다람쥐 장식 등을 각기 다른 형태로 3종을 출시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재택근무 일상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이소에서 마련한 가을 조화를 활용해 집안의 분위기를 감성 있게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홈데코 상품군 매출은 2019년보다 20% 증가했다. 올해 1~9월 매출도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가을 정기 세일 기간이었던 지난 1~11일 홈데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올해 1~9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홈데코 구매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20, 30대 여성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러그 조명 가드닝 예술품 캔들 디퓨저 등 집 꾸미기를 위한 인기 상품 관련 판매 행사를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홍성민 바이어는 “가전 가구와 비교해 적은 돈으로 집 꾸밈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백화점도 홈데코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가을 인테리어 트렌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좋은 집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올해 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진행했다. 패션업계에서 봄과 가을 패션쇼를 열고 여러 의상을 선보이는 것처럼 한샘은 2018년부터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이번 발표를 국내 대표 건축 디자인 업체 ‘치호앤파트너스’ ‘비엔에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해 진행했고, 최근 집이 단순 거주 공간이 아닌 자기계발, 여가활동,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까사 크레모사(Casa Cremosa) ▷리빙 온 네이처(Living on Nature) 등 2개의 모델하우스를 제안했다.
까사 크레모사는 이탈리아어로 ‘크림 같은 집’을 뜻한다. 이름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크림 화이트 베이지 등의 색상을 주로 사용해 통일감 있게 공간을 꾸몄다. 자녀 방과 서재 등에는 가족의 개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 민트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리빙 온 네이처는 ‘자연으로부터 온 질감으로 만든 집’을 주제로 디자인됐다. 거실과 천장에는 흰색 바탕의 친환경 도장을 적용했고 천연 목재를 쓴 마루, 가구 등을 조합해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에는 푹신한 패브릭 소파를 배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조명은 직접 조명 대신 눈부심이 덜한 간접 조명 위주로 설치했다. 욕실에는 샤워 공간 외 별도의 욕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