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윳값 ℓ당 123원 하락 효과
정부가 다음 달 중순을 기해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물가 보완 방안과 소비쿠폰 재개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15% 인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재 국제유가가 직전 유류세 인하 시기인 2018년(최고 기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 수준에 도달한 데다 원화 가치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마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추산 결과, 유류세를 15% 인하하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8~22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08.21원으로 2014년 11월 넷째 주(1702.51원) 이후 7년여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섰다. 일 기준으로는 1730.01원(지난 23일)에 달했다. 이를 감안할 때 유류세 인하 시 부산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7원(일 기준)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시기는 국무회의와 공포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달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에 대비해 LNG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NG 수입에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은 3%다. 지금은 동절기를 고려해 2% 할당관세율을 적용 중이다. 할당관세율 0%를 적용하면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행 시점과 연동해 영화·체육·숙박·프로스포츠 관람권 쿠폰 등도 재개할 방침이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