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소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소 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량 충전용 수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천연가스 요금(원료비)을 1일부터 3년간 25% 낮춘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수소 제조용(차량 충전 목적) 천연가스 요금에는 ▷개별소비세 ▷수입부과금 ▷안전관리부담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부과액을 일부 감면하는 방식으로 2024년까지 천연가스 요금을 25% 인하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천연가스 요금이 낮아지면 수소차에 공급되는 수소의 생산 단가도 내려가게 된다.
산업부는 “수소 생산 단가가 하락하면 수소차 보급과 블루수소 도입이 지금보다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루수소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수소를 말한다. 다만 산업부는 충전소에서 수소 자체의 가격이 내려갈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요금 25% 한시 인하’ 조처가 끝나는 3년 뒤 그린수소 확산 속도를 감안해 연장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