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인터넷으로 생체신호 측정
- 안전 건강관리시스템 개발 목표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고령층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 감지하고, 이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돌봄·의료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실증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스마트 케어(돌봄·의료) 서비스 모델 실증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케어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해 고신대복음병원 ㈜비알프레임 상리종합사회복지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피플멀티와 함께 실증을 추진한다. 사업 목표는 고령층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고,돌봄·의료 체계와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사물인터넷 의료기기)를 활용해 참여한 고령자의 다양한 생체신호, 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하는 체계를 개발한다. 참여하는 고령층이 착용한 스마트워치, 주택에 설치된 AI스피커, 열감지 센서 등을 통해 활동 상황 혈압 맥박 실내 조도와 온·습도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응급·안전 ▷인지·정서 ▷건강 관리 등 3가지 분야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효과를 검증한다. 온·습도 정보를 토대로 여름철 실내온도가 특정 온도 이상으로 지속되면 구조신호를 자동 전송하고, 음성정보를 분석해 우울감,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등 서비스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증은 영도구 상리임대주택(80세대)과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10세대)에서 진행된다. 영도구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8.6%로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 가장 높고, 임대주택에 사회적 약자 계층이 많다는 점에서 실증지로 선택됐다.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만큼 사업 성과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케어기술단 신수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은 “테크노파크가 담당하는 실증 데이터 분석과 효과 검증 경험은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스마트케어 빅데이터 센터에 집약돼 지역의 스마트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