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도시공사 임원진 공백 불가피…업무차질·기강해이 우려

사장 자리 6개월 가까이 공석, 후보 ‘부적격’ 여론 임명 불투명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1-08 22:15: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본부장 2명 임기도 끝나
- 조직 활력 저하 사업 발굴 차질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5개월 넘게 공석인 가운데 다음 달이면 본부장 2명의 임기도 끝나 임원진의 공백이 불가피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부산의 굵직한 개발 사업을 이끄는 도시공사의 업무 공백과 기강 해이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8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박준우 기획경영본부장과 장태래 도시창조본부장의 임기가 다음 달 23일 만료된다. 이에 도시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5일까지 신임 본부장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올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김종원 전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5월 사퇴하면서 6개월 가까이 ‘사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후 사장 공모에 돌입했지만 유력 후보였던 박현욱 전 수영구청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지난달 박 시장이 김용학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부산시의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후 ‘부적격’ 판단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임명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 시장은 김 후보자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지만, 시의회는 물론 도시공사 노조까지 ‘부적격’ 공공기관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런 가운데 도시공사 3본부 중 본부장 2명의 임기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도시공사의 주요 임원들도 바뀌게 됐다. 신임 사장이 취임하더라도 주요 부서장 2명이 새 인물로 꾸려지니 당분간은 업무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6개월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기존 업무만 진행해온 도시공사로서는 다시 수개월을 흘려 보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주요 기관마다 내년에 진행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하는 시기지만 도시공사는 새로운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알 수 없어 직원들 사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공사의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사장 공석이 길어지다 보니 내부적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기존 업무만 하자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도시공사 본부장 자리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동안 도시공사 본부장은 주로 시 공무원이 차지했기 때문에, 누가 오느냐에 따라 시 내부적으로 자리 이동이 가능하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시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기관장과 임원 교체가 잇따르면서 시 출신 인사들의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 내에 도시공사 사장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