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IT업체, 건설현장 임금체불 막을 ‘직불시스템’ 개발

스마트엠투엠 상용화 앞둬 화제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15 21:40:2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블록체인 플랫폼 융합해 제작
- 노동시간 따른 임금 계산·조회
- 법인카드 연계 시켜 바로 결제

부산의 한 IT업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건설 노동자 임금 직불 시스템을 만들어 화제다. 건설업체 임금체불 규모는 지난해 전체 산업 체불액의 17.6%(2779억 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 직불 체계를 도입했지만 증빙자료 제출 등의 과정이 복잡해 실제 공사 현장에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스마트엠투엠은 자체 개발한 건설노동자 임금 직불 시스템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스마트엠투엠의 블록체인 자동화 구축도구인 ‘엑사렛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건설노동자 비대면 구인구직 매칭시스템인 ㈜웍스메이트의 ‘가다’를 블록체인 플랫폼과 융합해 개발한 것이다. 엑사렛저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부산항만공사 내 운송정보 변경 정보 공유와 차량 입출입 효율 극대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부산시의 재난·재해 예방 시스템에도 활용되고 있다. 중요한 정보를 관계 기관·담당자가 빠르게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회사는 건설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체불 방지 체계 ▷임금 흐름 투명화 ▷임금 유동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사 임금 흐름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증빙자료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애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인 엑사렛저를 활용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노동시간에 따른 임금을 정확히 계산하고,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공유 서류를 만들어 정산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 노동 중계사업자의 예산 부족으로 인한 임금 정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법인카드와 연계해 공사 임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길 책임연구원은 “하청업체가 부도로 인한 자산압류가 발생하면 노동자 임금이 함께 압류되는 일이 있었다”며 “노동자 임금을 고의로 갈취하는 행위도 완벽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중동 등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이 세계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하지만 한국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제1의 수주 텃밭이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경우엔 건설 노동자가 지정된 날에 정해진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운용하는 점이 장점이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7. 7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8. 8'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9. 9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4. 4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5. 5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6. 6'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사천에어쇼, 관람형 탈피 우주항공·방산 수출 플랫폼 전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