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의 임원 2명을 뽑는 공모에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기획경영본부장 공모에 5명, 도시창조본부장 공모에 11명이 응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임원을 임명할 계획이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추천하면 도시공사 사장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도시공사는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박준우 기획경영본부장과 장태래 도시창조본부장의 임기가 다음 달 23일 만료돼 본부장 두 자리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부산시 공공기관·공기업 기관장과 임원 교체가 잇따르면서 시 출신 인사들의 공기업 진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시공사 내부에서도 임원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있어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앞서 도시공사 감사 자리에 11명이 응모하며 공기업 임원 공모 가운데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본부장 두 자리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와 시의회의 대립 속에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의 임명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두 본부장 공모가 진행돼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공사의 업무를 끌고가야 할 임원이 3명이나 동시에 바뀌는 데다, 전문성이 부족한 시 낙하산 인사가 임명될 경우 업무 공백과 사업 차질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공사 노조가 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조직 내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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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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