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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친환경 사업장 가점, 취약층 전세반환 보증 할인…ESG 경영 앞장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1-16 19:12:5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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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경제지원기금 조성 참여
- 3년간 일자리 124개 창출 도와

ESG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요 기업마다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단순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가치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지난 4월 부산 사회적경제지원기금 조성에 참여한 9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기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들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HUG는 지난 9월 노사가 함께 ‘ESG 경영 선언’을 했으며, 이번 달에는 ‘ESG 경영 종합 계획’을 수립하며 조직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HUG는 ‘주택도시금융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는 HUG’를 목표로 설정하고 분야별 맞춤형 실행 과제 26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먼저 ‘환경’과 관련해 보증심사를 할 때 친환경 인증 사업장에 심사 가점 등의 혜택을 주고, 보증료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경영체계 인증(ISO14001)을 추진하고, 전 직원 친환경 경영 내재화 교육도 진행한다.

‘사회적 가치‘와 연관해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 부산의 공공기관 9곳과 함께 운영하는 부산 사회적경제지원기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는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과 연계해 내부 성과 평가 체계를 개선하며 이와 관련한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HUG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산 사회적경제지원기금(BEF)’ 활동이다. BEF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보다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HUG를 포함한 부산지역 공공기관 9곳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 지원과 판로 개척 등을 돕고 있다.

BEF는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등의 방법으로 97개 기업에 23억6000만 원을 지원해 3년간 신규 일자리 124개를 창출하고, 관련 기업의 매출이 29억 원이나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경제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기업 뿐만 아니라 소셜벤처도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과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달달한 산복여행’ 등 다양한 아이템이 참여했으며, 다음 달까지 2차례에 걸쳐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한다.

HUG는 서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전세보증 등 각종 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세시장 불안정과 임대보증 의무화 등으로 공적 역할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조직과 인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HUG 권형택 사장은 “HUG는 사회적경제 지원을 위한 혁신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예정이며, 서민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금융 공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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