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에 ‘부산 기업 유치 전용구역’이 만들어진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EDC 산업용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EDC 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산업용지 52만8000㎡(16만 평 상당)를 ‘부산시 기업 유치 전용 구역’으로 지정하고, 시가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면 수자원공사가 해당 기업에 먼저 산업용지를 제공해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유치 대상은 바이오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며, 역외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업체 중 확장 이전을 희망하는 곳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시와 수자원공사는 ‘EDC 기업유치협의회’를 구성해 EDC 용지 분양부터 마케팅, 기업 유치, 입주 등 모든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업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EDC 1단계 사업(명지지역)이 준공되는 2023년까지 격주로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와 수자원공사 외에 부산도시공사 부산경제진흥원 강서구 등도 참여한다.
시와 수자원공사가 이처럼 ‘부산 기업 유치 전용구역’을 조성하게 된 것은 EDC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두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며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수한 기업 유치가 절실한 시로서는 EDC라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산업용지를 확보해 기업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수자원공사 역시 시와의 협업을 통해 EDC에 첨단산업 기업을 들여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다.
시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수자원공사의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자체가 협업하는 것은 최초의 사례로, 두 기관이 협업 체계를 마련해 EDC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