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협·공동어시장도 ‘라방(라이브 커머스 방송)’ 도전장

수산물 판로 확대·소비 활성화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1-25 19:20:4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협, 전용 스튜디오서 방송
- 어시장 자체 브랜드 단 고등어
- 경매 당일 가공 후 배달 서비스
- 온라인 시장 안착 여부 관심

국내 수산업계 공룡으로 손꼽히는 수협중앙회와 공동어시장이 인터넷 방송을 통한 생물 수산품 판매에 나섰다.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비한 판로 확대가 목적이지만 후발주자로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이상호가 공동어시장 라이브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25일 수협중앙회와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최근 두 기관은 네이버 등 인터넷을 활용해 고등어·갈치·굴비 등 생물 수산품 판매에 나섰다. 수협은 지난 3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국내산 생물 오징어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24일 고등어·갈치·굴비를 판매했다. 방송을 앞두고 본사 내부에 수산물 판매 방송 전용 스튜디오도 만든 만큼 앞으로도 온라인 판매는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협 임준택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이 줄고 일본이 원전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줄자 판로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인터넷 판매에 나섰다”며 “지난 19일 미국 LA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대한민국 수협 명품 수산물 홍보전’ 행사를 열 정도로 판매망을 늘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공동어시장이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수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1963년 개장 후 처음이다. 공동어시장은 다음 달 1일까지 총 6차례 네이버를 활용해 자체 브랜드 생물 고등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새벽 경매에서 낙찰받은 신선한 생물을 인근 공장으로 보내 손질한 후 배달하는 형태다. 어시장은 시설 현대화사업을 거치면 수산물 위판은 물론 가공·판매·마케팅을 아우르는 수산물 거대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돼 시범운영 차원에서 인터넷 판매에 나섰다.

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은 “판매량에 집중하기보다는 현대화 사업을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미리 해보자는 취지로 인터넷 판매에 나섰다”며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았고 어시장의 가공·배송 시스템이 생물 수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선진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큰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 수산 공룡의 인터넷 진출 성공 여부에는 의문을 나타낸다. 국내 최고의 수산품을 확보하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은 이미 대형마트 등 선두 주자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자체 유통·가공망을 갖추고 있고, 온라인 생물 수산물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국내 최대 온라인 마트로 성장한 이마트 SSG닷컴의 9~11월 생물 수산물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가 늘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차량에 냄새가 밸 수 있다는 이유로 생물 수산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수협과 공동어시장이 대형마트가 선점한 시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최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