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1년 부산항 혁신 우수사례 국민심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부산항에서 추진된 다양한 혁신의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서 평가받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BPA의 혁신 우수사례 8건, 부산항의 민간 사업자들의 혁신경영 우수사례 12건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BPA 우수사례 8건은 BPA의 전 부서가 매년 발굴하여 추진하는 혁신과제 100여 건 중 1차 심사를 거쳐 추려졌다. 올해는 ▷항만근로자들의 안전개선 ▷항만연관산업 지원 ▷ESG채권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자원순환사업 등 기관의 ESG 경영체계와 연계한 다양한 혁신과제가 뽑혔다. 최근 물류대란으로 인한 항만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컨테이너 임시 장치장 마련 ▷차량반출입 예약 시스템 ▷항만크레인 원격제어 기술 등을 활용한 항만운영 효율 개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조직 소통문화 확산 등의 사례도 심사대상에 뽑혔다.

　부산항 민간사업자들의 혁신경영 심사 대상은 부두 운영사, 선사, 항운노조 등 다양한 민간사업자들이 한 해 동안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사례다. 항만현장 근로자들의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개선노력에 관한 사례가 주를 이뤘다.

　심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심사 페이지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온라인 심사페이지를 통해 기관 및 부산항의 혁신활동에 대한 의견 및 제안 등 국민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의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향후에도 혁신과제의 발굴과 성과점검 전 과정에 국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항만업계와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한 혁신성과의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