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부산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만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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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다대동 아파트단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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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했다. 올해 4월 19일(99.8)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울산(98.2)과 세종(94.2)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았다. 입주물량 증가로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대구(89.6) 역시 이번 주 매매수급지수가 90 이하로 내려왔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비롯한 정부의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를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을 의미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8.6을 기록하며 지난주(99.6)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100.1을 기록해 기준선에 가까워졌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지난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빚을 내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면서 “내년 부산 입주물량은 올해 1만700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2만7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