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지수도 1.35% 하락
‘오미크론’ 우려 확산 속에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 포인트(0.92%) 떨어진 2909.32로 장을 마감했다. 2906.1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1.55% 내린 2890.78까지 밀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오미크론 공포로 급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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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 내린 2909.32, 코스닥은 13.55포인트 내린 992.34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오미크론으로 각국이 입국 제한을 실시하자 항공주와 여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어부산이 전 거래일보다 5.08% 내린 215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티웨이항공(-7.08%) 제주항공(-6.94%) 티웨이홀딩스(-5.01%) 아시아나IDT(-5.00%) 참좋은여행(-4.62%) 노랑풍선(-4.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백신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1%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기계(-5.65%) 철강·금속(-2.82%) 유통업(-2.77%) 등 경기 민감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0.34%) 금융업(1.9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랩지노믹스(22.29%) 진매트릭스(13.57%) 씨젠(5.84%)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코스피 하단을 2800선 안팎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750~3000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810~3080으로 각각 제시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변동성이 크지만 아직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적고, 백신 효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 속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출현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대한 완충 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상황을 보다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3차 확산 당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한 1~2주 후 충격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