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미크론에 꼬여버린 부산엑스포 유치작전

BIE총회 비대면 전환 유력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1-12-01 21:54:2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상적 발표로 우위 점할 것”
- PT 사활 걸었던 부산 실망
- “온라인 발표 맞춰 철저 준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부산시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의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PT·6개월 단위로 총 4회 예정)이 비대면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이번 PT 에서 첫 번째로 발표해 회원국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 유치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했으나 이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부산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BIE는 오는 3일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을 비롯해 12개국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달 14일로 예정된 총회 개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육박한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총회가 비대면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와 부산시도 3일 열리는 집행위원회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비대면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총회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10월 29일까지 유치 신청을 마감한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4개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첫 PT에 사활을 걸 정도로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박형준 시장도 첫 PT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유치 신청국 5개국 중 부산의 PT 순서가 첫 번째라는 점도 부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이 하루에 PT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후반으로 갈수록 집행위원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첫 PT에서 첫 번째 순서라는 중압감만 벗어나면 첫 순서에 쏟아질 스포트라이트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기대했다.

시는 BIE가 이달 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할 것에 대비해 실시간 온라인 PT와 사전 동영상 제출 등 2가지 방식을 준비 중이다. 두 방식 모두 총회가 열리는 14일까지 열흘이라는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 시 박근록 엑스포추진단장은 “마지막까지 대면 방식의 총회가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 그동안 철저히 준비한 만큼 비대면 방식의 PT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BIE 총회 PT와 내년 9월 BIE 실사단의 현장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유치 계획서 제출과 내년 6월과 12월에 있을 2, 3차 PT를 착실히 준비하고, 2023년 상반기에 마련되는 부산시 주최 파리 심포지엄과, 개최지 선정 투표를 목전에 두고 열리는 4차 PT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2030년 엑스포의 최종 개최지는 2023년 6월 결정될 예정이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