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보행자를 위한 육교가 만들어진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를 연결할 보행육교를 건설해 내년 3월 완공한다고 2일 밝혔다. 보행육교는 동해남부선 오시리아역과 반대편의 테마파크를 연결해 도시철도에서 테마파크까지 곧바로 걸어갈 수 있는 시설이다. 폭 6.5m 길이 120m이며, 사업비 49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공사가 오시리아 보행육교를 만드는 것은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롯데월드가 포함된 테마파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로 가려면 왕복 6차로를 건너야 하는데, 이동 구간 사이 횡단보도가 2개뿐이어서 걸어서 이동하는 이들의 불편이 컸다. 밤에는 주변 조명이 도심처럼 밝지 않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형 육교를 만들게 됐다. 실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형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오시리아역을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지만 왕복 6차로를 건너기 불편해 보행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시공사는 지난 4월 보행육교 건설을 시작해 메인 시설이라 불리는 상부거더(상판)를 별도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달 상판 구조물을 연결할 시설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한다. 특히 테마파크를 찾는 가족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을 고려해 보행육교의 폭을 6.5m로 키우고 경관 조명도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철도공사와 오시리아역 출구와 보행육교를 바로 연결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일부러 돌아가야 했던 국립부산과학관으로 바로 건널 수 있는 입구도 설치할 방침이다.
도시공사 이남기 토목안전처장은 “보행육교가 만들어지면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로 바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인프라의 접근성도 편리해져 오시리아를 찾는 이들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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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설 보행육교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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