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치되는 부산지산학협력센터가 처음으로 인문학 중심 시설에 문을 열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일 부산 중구 대청동 백년어서원에 부산지산학협력 13호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백년어서원은 중구 중앙동 소재의 대표적인 인문학 카페다. 지산학협력센터는 예술·문화에 무게를 둔 9호 센터가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모두 공학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R&D)에 초점을 맞춰 세워졌다. 인문학·철학을 위한 공간에 지산학연구센터가 만들어진 경우는 처음이다.
이는 지산학협력의 개념 자체를 넓히자는 테크노파크의 의지 때문이다. 산학협력이 생산을 통해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내년부터 백년어서원을 거점으로 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이해’ ‘인문학 고찰’ ‘영화 인문학’ 등이 논의되고 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