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표 착한 모바일게임 ‘캣점프’ 잘 나가네

직원 6명 업체 ‘씨플레이’ 개발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1-12-05 22:00:4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운로드 200만 건 돌파 눈앞
- 직장인게임대회 시범종목 채택
- 쉽고 간단한 방식이 흥행 요인
- 과도한 현금 결제 유도도 없어

부산표 모바일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2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면서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이스포츠(e-sports) 종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정식 대회가 개최된다면 부산에서 만들어진 게임 중 첫 종목이 될 수 있다.

지난 4일 부산아레나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대회에서 캣점프 결승전에 참여한 이들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씨플레이(SEEPLAY)가 만든 모바일 게임 ‘캣점프’가 구글플레이스토어 200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씨플레이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1000만을 넘은 대박작품 ‘무한의 계단’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사들이 차린 회사다. 본사가 부산이며 총 직원은 6명이다. 캣점프는 무한의 계단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면 양쪽 벽을 번갈아 뛰는 고양이를 조작해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게 게임의 목표다. 최근 출시되는 대작게임처럼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5일 기준 2만여 개의 리뷰가 달렸고 사용자 평점은 4.2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착한 과금(게임 내 결제)’도 흥행 원인으로 풀이된다. 캣점프는 아예 과금을 하지 않아도 플레이에 문제가 없다. 만약 새로운 고양이 캐릭터가 갖고 싶다면 1000원 정도의 과금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유저를 대상으로 과도한 현금결제를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경원 씨플레이 대표는 “우리 작품은 초등학생 등 어린 친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과도한 결제 요소를 넣으면 아이들이 게임을 즐길 수가 없을 것 같았다”며 “대신 작품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내고 있다. 6인의 작은 회사를 운영하기에 적당한 수익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캣점프는 부산표 게임 중 이례적으로 이스포츠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4일 부산아레나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직장인게임대회에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등 초대형 게임 사이에서 당당히 시범종목으로 참여했다. 캣점프의 시범종목 참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이날 경기에서 캣점프 부문 우승은 부산경제진흥원팀(양수형·김상문)에 돌아갔다. 양수형 씨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준우승 설움을 떨칠 수 있었다”며 “캣점프는 조작이 단순해 보통 1분 내외에 한 판이 끝나는 게 장점이다. 잠깐 쉴 때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다”고 말했다.

씨플레이의 이스포츠 도전이 성공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스포츠계는 천문학적 개발비가 투입된 초대형 게임사의 작품이 상당수 장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캣점프가 이스포츠로 자리 잡는 게 쉽지 않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